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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12화(完) 리뷰

악어농장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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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기념 일러스트

 

 

 

 

12화(完) - 둘의 여행길 -

이세계(일본)로 돌아갈 방법이 있다는 만마전의 속삭임

이곳은 1,000년 전 4대 인재로 인해 세계가 멸할뻔했지만

그 이유가 바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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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멸하려 한 건 4대 인재인 [용], [별], [그릇], [마]

그리고 용사인 [백] 

시대에 저항하려했던 5명

 

참고로 일본으로 돌아갈 방법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

 

하지만 아카리는 좋은 기억이 없는

메노우가 없는 일본에는 돌아갈 이유가 없다며 단호히 거절합니다

 

시작되는 4대 인재 중 하나인 [마], 만마전과의 전투

최종화라 그런지 3D를 팍팍 사용하는 듯

 

4대 인재인 만큼 상당히 고전하는 메노우

물량과 크기에서 모두 밀리는 싸움이라 메노우라 해도 별 수가 없네요

 

다만 이러한 전투신은 원작과는 크게 다른데

원작에선 싸움 자체가 상당히 짧은 편

한마디로 애니에서의 전투신 대부분은 오리지널, 마지막인 만큼 화려하게 보여주기용 + 분량 늘리기

 

왜냐면 이 시점에서 원작 2권은 정말로 끝의 끝부분이라 

분량이 아주 조금 남은 시점

 

이런 아카리의 전투 장면도 원작에선 없습니다

다만 애니에다 최종화인만큼 화려할수록 좋으니까, 그러면 된 거 아닐까?

 

오히려 애니에선 메노우가 죽기 직전에 

아카리의 시간회귀가 발동되면서 시간이 되돌려지는 등의 연출은

원작보다 더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원작과는 다른 전개

만마전과의 싸움에선 아카리는 합류하지 않지만 

애니에서 만큼은 메노우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만이 원동력인 아카리를 좀 더 극대화해서 보여준달까

 

그래도 환영을 이용한 트릭 자체는 원작과 같네요

 

개인적으로 원작존중파인 저로서도

원작과 완전 다른 아카리와 메노우의 협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세세하게 따지면 태클 걸 곳이 없는 건 아니지만

 

참고로 메노우는 이미 아카리가 시간회귀를 이용해

수없이 많은 회귀를 거듭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지만

회귀하면 기억도 함께 되돌아가는 걸로 알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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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카리가 자신의 기억을 봉인한 이유는

가장 처음(1회차) 메노우와 만났을 때는 양염에게 메노우가 살해당했고

2회차때는 첫 만남부터 아는 척을 하다 메노우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3회차때는 거리를 두다 자신이 메노우와 떨어지면 메노우가 죽는단 사실을 깨닫고

 

메노우가 가장 오래 살아남은 1회차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봉인해 신뢰를 얻으며 메노우를 살리고자 계속해서 회귀하는 중

 

다만 이미 메노우는 아카리가 회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나? 싶겠지만

이건 아카리가 일부러 조금씩 알게끔 행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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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마전은 자신의 손가락으로 만든 분신으로 결계의 틈을 나온 거라, 그 중 하나가 사라진 것뿐

본체는 아직까지 무마전의 봉인 안에 있습니다

리벨에 활동한 만마전 역시 손가락 인형

 

2권이 특히나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많은 편이지만 

만마전의 이 모습도 상당히 기괴하네요

 

만마전이 메노우에게 남긴 마지막 조언

[시간]의 소녀(아카리)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백]이 휘둘렀던 최대의 순수 개념[용]을 멸한 [소금 검]뿐

편재하는 시간축과 상관없이 모든 걸 소금으로 바꿉니다

 

애니에선 그 어떤 순수 개념도 멸한다고 하지만 

그 [백]의 용사가 멸하지 못한 존재가 바로 4대 인재 중에서 [마]와 [그릇]

이 두 존재는 봉인으로 그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원작에선 아카리가 만마전과의 전투에 합류하는 일이 없기에

아슈나와의 접촉도 없어야하는데, 애니에선 아슈나가 아카리의 존재를 인식하고 말았네요

아슈나와 아카리가 직접적으로 처음 만나는 건 원작 3권이다 보니 여기서 바로 설정 오류가 생기는데

그래도 이 부분은 2기가 나온다면 아슈나가 모르는 척하면 그만이니 큰 문제는 아닌가?

 

죽은 줄 알았던 마논의 부활

사실 죽은 게 맞고 되살아난 마논은 인간이 아닌 다른 무언가, 즉 (반)악마로서 존재

 

이 세계에서 생명의 정의란 [육체, 영혼, 정신] 이 세 가지 요소

만마전의 순수 개념 [마]는 생명에 부속되는 요소에 직결되는데

 

마논이 죽고 난 후, 다른 시체를 이용해 육체를 재구성

그 과정에서 영혼과 정신이 기존의 것과 크게 달라져 악마가 된 것인데

덕분에 인간이 아닌 개념체로서 거진 불사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네요

 

악마, 용, 정령은 도력 생명체로써 

[힘] 그 자체에 의지가 깃들어 존재가 고정된 것들인데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불사신이면서 초상적인 존재라, [힘] 그 자체가 사라질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일전의 과거에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들은 일본에 존재하는 

발랄했고 '영화'를 좋아했던 피가 반만 섞인 언니의 존재

 

만마전이 자신을 부활시킨 이유는 모르지만

[제4]가 무마전을 해석하기 시작한 이유도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부탁했기 때문

마논은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추측으로 연결하는데

일본에서의 기억을 이미 전부 잃은 그녀에게 사실 확인은 더 이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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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무마전의 해석을 부탁한 이유와 

어머니가 말해준 피가 반만 섞인 언니의 특징과 유사한

일본에서 넘어온 '길 잃은 사람' 만마전

즉 만마전이 마논의 언니가 아닌가 하는 가능성

 

사실 이 모든 게 원작에서도 마논의 추측만으로 끝나지만 

애니에서 '영화'를 좋아한다는 추가 설정이 붙어 재확인해주니

거진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알려주는 사실은 

만마전이 현재보다 1,000년 전에 발생한 인재라는 사실

즉 일본인이 이곳에 소환될 때는 이곳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과거가 될 수 있고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 부분은 메노우의 정체에 대한 상당히 중요한 복선이 될 수도 있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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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마전과 마논의 활약은 이후에도 이어지니 

혹여나 2기가 나오면 기대하셔도 됩니다

 

만마전이 알려준 아카리를 죽이는 방법 [소금 검]

과거에 한번 간 적이 있는 소금으로 된 그곳에 아카리가 인재가 되기 전에 

아카리가 아카리가 아니게 되기 전에 구원(처형)하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기로 하네요

 

별의 기억에 의해 그 어떠한 시간의 섭리에 구속되지 않는 양염(플레어)

이번 시간에도 또다시 제자(메노우)를 죽이기 위해 움직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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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염이 메노우를 죽이는 이유는 신관으로서 배신을 하기 때문인데

그 배신의 행위는 아카리를 살리고자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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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우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손에 죽기 위한 여행을 하는 아카리

아카리를 죽이기 위해 , 그녀를 구원하기 위한 여행을 하는 메노우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의 애니화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네요

이번 분기 라노벨 원작 애니 중에선 당연 이게 만족감이 컸습니다

 

애니 방영을 계기로 원작 국내정발 좀 팍팍 내주길.. 제발

 

 

애니 이후 원작 후기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3권 후기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댓글 하나에 큰 격려와 힘이 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애니도 이제 막 끝나는 시기에 나온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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