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꿉친구는 메인 히로인인 모양이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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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뛰어난 외모를 타고나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왔던 마치가네 리리
그런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에 위험에서 구해준 동급생에게 반했고
어려운 경쟁을 통해 연인이 되었지만 시간이 흘러 연인이 바람을 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배신감에 절망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유아 시절로 되돌아 온 본 작품의 메인 히로인 마치가네 리리의 2회차 러브코미디
 
프롤로그는 히로인 시점으로 2회차 인생을 살게되면서
1회차때 만나지 못했던 본 작의 주인공 미나즈키 사이토와 만나게되면서
소꿉친구의 영향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프롤로그는 히로인 시점이고 이후로는 주인공의 시점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리리와 사이토의 시점을 함께 다루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블 주인공의 느낌이 강하네요
실제로 주인공이 아닌 히로인이 루프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주인공과 히로인의 포지션이 정반대가 된 클리셰
 

타임 리프를 소재로 하는 만큼 1회차에 있었던 사건들을 다시 마주하는 모습을 그리는데
초반은 그런 부분에서 리리의 시점을 숨기고 있어서 2회차라는 느낌이 전혀 안나서 좀 당황스럽다가도
후반부터 여러가지로 1회차의 사건들을 다루면서 소꿉친구인 사이토의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첫인상은 루프물임에도 루프물 성격이 좀 옅은 작품이랄까
주인공이 아무것도 모르는 둔감 긍정캐다 보니 실제로도 일상물에 가깝네요
그럼에도 작중에서는 루프한 인물이 메인 히로인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면서
새로운 러브코미디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 어떻게 전개할지에 따라 이 작품의 평가가 정해질 듯한데
일단 내용 자체는 평범히 볼만하고 일러스트도 좋은 편이라 입문 허들은 낮겠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