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DLC] 3권(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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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래도 걸린 게이머즈! 외전 완결의 정발 
그래도 어떻게든 나오긴 나왔네요
 
이번 외전 완결은 단편집 구성으로 애니메이션 BD 특전 소설과 
잡지에서 개제된 단편들의 모음집인데
무려 히로인들의 IF 에피소드가 수록되어있습니다
 
작중 초기에 아마노가 케이타가 텐도 카렌에게 처음 고백한 그 시점을 분기점으로
각각의 히로인들과 이어지게되는 과정들을 다루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짧은 단편식으로 맛보기용으로 담겨져있어 
이어지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정도의 이야기
 
그 외엔 완결 이후 시점으로 게이머즈!라는 타이틀답게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오리지널 단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여기서 작가의 또 이전작인 '학생회의 일존'과의 콜라보가 나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밌게 이어지고 작중 세계관이 같은 점을 잘 이용하고 있어 좋았네요
 
그리고 원래 외전인 DLC는 단편이 아닌 외전만의 본편과는 다른 이야기인
키리야 아유무와의 연결점을 다루고 있어 이 부분에서도 소홀하지 않은 점도 만족
 
DLC 3권의 진짜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단편은 
이게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할 정도로 작품 구도를 확실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앞서 히로인들의 IF루트를 이런식으로 활용하는구나 할 정도로
사실 앞에 나온 히로인들 루트는 사실 치아키가 제작한 게임 시나리오이고
이걸 아마노 케이타가 플레이하면서 치아키가 아마노 케이타에게 다시금 선전포고하며 끝나면서
게이머즈!의 러브코미디는 아직 끝나지 않는다라는 메세지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해준 의미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구성
 
단편 하나하나의 내용은 사실 크게 인상깊은 편은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마지막에 연결되면서 끝나니 꽤나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네요
이제 정말로 작품이 끝났지만 뭔가 끝난것 같지 않은 느낌
그런 의미에서도 열린 결말같은 인상을 주기도 해서 각 히로인들의 if루트가 아른아른 거리기도 합니다
 
근데 다 읽고나서 뭔가 허전하다고 느껴지길래 뭔가했더니 삽화가 하나도 없었네요
컬러 일러스트만 있고 중간 삽화는 없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던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