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변태일지도 몰라]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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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였던 유우키와 스즈카가 우연히 구매한 복권에 당첨되면서
서로의 지분을 고민하다 결국 부부로서 시작하는 러브코미디
1권에서는 예기치 못한 결혼으로 생략된 앞의 순서들을 되짚어보는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신혼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그 일상과 스즈카의 여동생이
수험생활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감시하러 신혼집에 입주하면서 
더 떠들썩한 일상들을 보여주고 있네요
 
사실 러브코미디라고 하면 서로의 관계들이 가까워지는 과정들을 본다거나
피치못할 수라장관계로 자극을 준다거나 이야기에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이야기 소재들을 
계속해서 제공할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1권에서도 계속 언급한 걸로 알지만 이 작품에선 그런 소재가 없다시피하다보니
이 작품이 지향하는 목표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는게 아주 큰 단점
그냥 무작정 일상물로서 둘이 꽁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지만
그러기엔 학원물로서도 약하고 그렇다고 주인공들이 꿈이 있는 것도 모르겠고
 

이미 결혼부터 시작해 부부로 시작하는 만큼 연애적인 부분을 목표로 할 수도 없고
복권에 당첨되어 경제적으로 걸리는게 없다보니 꿈을 목표로 한다는 지향점도 낮아져
되려 이러한 소재들이 러브코미디의 모든 부분에서 발목이 잡힌 느낌
그나마 캐릭터성으로 학생 부부라는 일상물 요소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한계가 명학한 작품임은 변치않네요
 
일본에서도 2권 이후로 소식이 없는데
작가 후기를 보면 3권 발매는 기약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