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나라의 리리엘]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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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여행 스핀오프인 '기도의 나라의 리리엘'
마법 대신에 기도가 담겨 특별한 능력이 담긴 물건 '기물'이 존재하는 나라 크룰넬비아
 
그 곳에서 기물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마녀의 여행의 이야기 방식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이라면 마녀의 여행은 매번 장소가 바뀌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자아낸다면
이 작품은 특정 장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게 차별점입니다
 
기물을 다루는 골동품점 리리엘의 주인인 리리엘과
그 종업원인 맥밀리아를 중심으로 기물에 얽힌 소동들을 다루는데
작가 특유의 매운맛이 이 작품에도 스며들어 있네요
 
1권에서는 기물을 이용해 소동을 벌이는 존재인 카렌듈라를 보여주며
리리엘과 계속 얽힐 이야기를 시사했는데
당연하게도 이번 2권에서도 사람들에게 기물을 퍼트려 악용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마녀의 여행과 마찬가지로 단편식의 짧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구성인지라
소재에 따라서 재미의 고저점이 달라지는건 똑같지만
개인적으로 마녀의 여행의 신선함보다는 역시 덜하는 듯
적어도 1권보단 전제적으로 인상이 약한 느낌
 
일단 본편의 주인공인 일레이나 역시 등장하고 있어서 
양념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짧은 단편으로도 큰 인상을 줄 수 있는 마녀의 여행과는 별개로
이 작품은 조금씩 이야기를 쌓아가면서 카렌듈라와의 접점을 어떻게 다룰지가 포인트가 되겠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