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2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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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야기는 최종막으로 접어드는 23권은
다시 나타난 저티스 로우판에 의해 꿈의 세계로 격리된 글렌의 앞에 있는건
죽었을 터인 세라와의 재회
 
하지만 악몽에서 깨어난 탓에 그 위화감을 인지할 수 없고
긴 휴가를 받아 결국 맺어지는데 성공한 글렌과 세라의 결혼을 위해
세라의 고향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전반부는 꿈의 세계에서 다루는 세라와 글렌의 있었을지도 몰랐을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세라의 고향, 그리고 부모님과 만나 인정받고 교사가 되면서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는 모습들까지 그야말로 IF 루트라고도 할 수 있는 세계를 보여주는데
 

하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작은 위화감들
그리고 이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세리카와의 재회
세리카와의 재회와 그녀에게 받은 조언을 통해 꿈속에서 세라와 못다한 작별을 다루며
다시 현실로 돌아와 저티스와의 결전의 끝까지 치열한 전개가 계속 이어져 상당히 재밌네요
 
이걸로 드디어 끝인가 없었는데 다시 등장하는 이 작품 세계관의 흑막인 '무구한 어둠'의 등장으로
글렌의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전개로 이어집니다 
 
보면서도 느낀건데 알고보면 저티스가 정의의 마법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어릴적 한 남성과 만나고 나서인데 23권 결말을 보면 그 남성이 23권 직후의 글렌일지도
그렇게하면 돌고 도는 운명이 반복되어 끝없이 되풀이한다는 무구한 어둠의 말도 딱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확실히 설정이 이세계, 루프, 평행세계 등등 
잘만 다루면 맛있는 조합들이 전부 들어가니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되는데
다만 그렇기에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들어서 초기의 마술 판타지라는 색깔이 
이제는 허망하게 보일 정도로 크게 벗어난 모습이기도 하네요
 
드디어 다음권으로 완결인데 이걸 어떻게 풀어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