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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캐릭터 소개 - 알하이탐 ‧ 충고와 직언

악어농장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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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녀석은 똑똑하기야 하지. 나도 부정 안 해. 하지만 저 정도로 재능 있는 사람이 진리만 좇느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뭐, 아마 녀석의 특이한 개인주의 성향 때문일지도 모르지. 그건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거든. 일단 선배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점부터… 크흠, 딱히 내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카베



★충고와 직언
★수메르 아카데미아 서기관
★신의눈: 풀
★운명의 자리: 매자리

 



수메르 아카데미아의 현임 서기관. 왠지 대단한 직함처럼 들리지만, 실은 아카데미아가 거창한 작명을 선호할 뿐이다.

서기관직은 막중해 보이나, 사실 모든 중요한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핵심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도 않는다.

그저 중요 자료 분류 및 백업만 담당할 뿐, 나설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종이책과 문서를 엄격하게 관리했던 수메르에서는 서기관이야말로 아카데미아에서 가장 많은 것을 아는 자가 됐다. 서기관은 대사서의 역할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는데, 모든 책을 관리하는 대사서야말로 가장 심오한 지혜에 접근할 기회가 있는 자라는 건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아카데미아의 현임 서기관 알하이탐은 이상의 모든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그가 누군지 아는 자는 별로 없지만, 정작 그는 다른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수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에는 결코 참석하지 않고, 회의에서도 꼭 필요한 사항 외에는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기록한다.

사람들은 그에게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뿐더러, 이 서기관이 단 한 번의 간략한 회의에서 얼마나 많은 세부사항을 알아챌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유능한 사람이 오랫동안 조용히 지내다 보면 심상치 않은 정체나 목적을 숨긴 자로 오해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알하이탐의 존재는 이 모든 시시한 견해에 대한 강력한 반박이 된다:

그는 매우 우수한 사람이지만, 동시에 수메르에서 안정적인 직업과 양질의 부동산을 가지고 유유자적 살아가는 아카데미아의 평범한 직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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