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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34권 후기

악어농장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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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쟁이의 예언대로 빈센트 황제의 죽음을 계기로 제국에 닥친 대재앙의 습격
제국병과 반란군의 내전도 다가오는 대재앙의 좀비군단의 물량공세로 흐지부지되면서 
본격적인 제국의 혼란이 시작되는 리제로 8장입니다
 
본래 작가가 구상한 스토리보드에선 제국편 전체가 7장이었지만
제국 편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내란과 대재앙을 기점으로 분할해서 34권부터 8장에 진입하는데
드디어 모두 한 자리에 집합한 에밀리아 진영 
곧 애니 3기로 다룰 5장인 수문도시 프리스텔라 편이나
6장 플레아데스를 지나 7장의 제국에서 편에 들어서 19권 만에 총집합인가?
물론 물리적으로 생이별은 7장부터지만 
 


아무튼 이번 에밀리아 진영의 재회에는 큰 의미가 있는데
바로 대죄주교 폭식에 의해 기억과 이름을 빼앗긴 렘이 길고 긴 잠에서 깨어나
드디어 스바루를 제외한 동료들과 재회를 그리고 있는데
특히나 쌍둥이 언니인 람과의 재회를 통해 비록 아직까진 양쪽에게 기억까진 돌아오지 않았지만
공감각에 의해 서로가 자매인 사실을 확신한 모습에서 이제 진짜 한걸음만 남은 상태네요
 
제국에 다칠 대재앙
황제가 되기 전부터 자신이 죽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별점쟁이가 점쳤던 다가올 대재앙에 맞설 인재를 모아왔던 빈센트
황제가 되었음에도 정실을 두지 않고 자식이 없는 이유
그리고 형제 자매 중 유일하게 여동생인 프리실라를 살려둔 이유
자신과 대등한 지략을 가진 치샤를 옆에 둔 이유
 
자신의 목숨을 발판으로 대재앙에 맞서기만을 바랬지만
예기치 못한 운명의 변곡에 결국 살아남은채 맞이하게 된 대재앙 앞에
처음으로 스바루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빈센트는
스바루와의 주먹다짐 끝에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왕국측에게 협력을 요청하며 34권은 마무리됩니다
 
사실상 본격적으로 대재앙에 맞서기 전의 준비단계 뿐이지만
제국의 건국때부터 이어져온 가시나무 왕과 아이리스의 이야기
그리고 제국에서 배신자라고 배척받는 토서인족과 낭인족
제국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피로 쓰여진 약육강식의 왕위 계승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을 함께 내포하고 있는데
 
사실 이 모든 소재들이 갑자기 등장한게 아니라 
본편에서도 그렇지만 단편집이나 외전인 EX에서 1권부터 아주 조금조금씩 씨를 뿌린 것들이 
이제서야 본편에서 싹이 돋아나 단번에 몰아치고 있는 전개인지라 
리제로 시리즈를 전부 챙겨보고 있는 입장에선
여기저기서 계속 연결되니 상당히 즐거운 전개네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캐릭터의 서사와 인물간의 관계를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보는 맛이 좋은 작품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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