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동료가 아니라며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 라이프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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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2기도 종영한지 한 분기가 다 지나갔는데
수상하리만치 원작 정발은 꾸준히 내주고 있는 제이노블..
종이책을 안내고 전자책 온리라 가능한건지. 1년도 안되서 벌써 8권까지 나왔네요
8권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용사 반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원작 8권은 애니 2기에서 4화에 해당됩니다
 
물론 여기서도 큰 차이점이라면 애니에선 원작 6, 7권이 완전히 생략되었다는 점인데
이게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서 애니만 본 사람은 다소 세계관에 대해서 잘 모를수도 있겠다 싶네요
 
우선 새로운 용사 반이 졸탄으로 향하는 이유가 마왕의 비공선을 손에 넣기 위함인데
이 마왕의 비공선이 졸탄에 있는 이유가 바로 원작 6, 7권의 내용에서 다루며
이 비공선이 필요한 이유 역시 애니에선 생략된 에피소드에 포함됩니다
 
그 만큼 애니 2기는 용사 반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집중되어있는데
덕분에 원작을 읽으면서 어째서 애니 2기를 보면서 내용이 툭툭 끊어지게 느껴졌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요
 
8권 프롤로그에서 등장한 신 데미스와 레오노르 왕태후의 대화
그 짧은 대화를 통홰 어째서 두 번째 용사가 등장했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기도 해서
더더욱 애니는 뭔가 설명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8권에서는 용사 반이 졸탄에 도착하고 민폐를 부리면서
결국 루티에게 참교육 당하는 부분(2기 8화)까지 다루지만
여기서도 애니에선 오로지 용사 반의 시점만 집중적으로 다루고
정작 반과 마주치지 않기위해 숨어지내던 레드 일행의 활약은 전부 생략되었기에
작품 전체적인 떡밥을 다루지 않고 있네요
 
젬 비스트에게 새겨져 있던 고대 엘프의 문장과 똑같은 것이 새겨져 있는 오거킨
그리고 용사관리국의 문장까지 더해져 다수 가호를 소유하고 있는 마물들의 존재
그런 존재들은 가호가 하나인 마물들보다 경험치를 많이 얻게 된다는 점
 
마치 누군가를 성장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은 존재라는 부분에서
새로운 용사인 반의 성장을 부추기는 것 같아 
여러가지로 신 데미스와 고대 엘프, 용사관리국 사이의 관계가 수상쩍은데
확실히 원작은 용사 반을 초점을 두고 있는게 아니라 
용사의 가호의 충동에서 벗어난 루티의 성장까지 보여주니 오히려 이 작품의 테마가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애초에 애니에선 루티의 용사의 가호를 억제하고 있는 가호 '신'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하니..
 
용사 반 에피소드(애니 2기)는 원작 10권에서야 마무리될텐데
이것만 봐도 애니가 얼마나 생략이 심한지 짐작이 가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