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미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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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붉은 머리 주근깨 소년 존과 학교에서 유명한 쌍둥이 형제 지킬과 하이드의 

어딘가 수상하고 특별한 장난과 우정 이야기

사실 구매할 생각도 없다가 우연히 리디 배너에 눈에 띄어 개요를 보고 관심이 가 구매했는데

상당히 심오한 내용이라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네요

 

서로를 흉내 내는 놀이에 빠진 쌍둥이와 유일하게 그 둘을 구별하는 존

그들은 서로 친한 친구로서 지내오지만, 어느 날 쌍둥이 중 한 명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쓸쓸해 보이는 그 쌍둥이는 과연 누구일까?

하는 내용입니다

 

내용 자체는 뭔가 묵직한 듯, 주제의식이 강한데

단권임에도 뭐 하나 빠지는게 없이 깔끔한 작품인듯

 

 

쌍둥이가 왜 서로 흉내내는 놀이를 하는지?

어째서 존은 그 둘을 구분할 수 있었는지?

어째서 마지막까지 비밀을 남겼는지?

알면 알수록 다시 처음부터 보고 싶은 만화네요

 

막 엄청 대단하다하는 작품은 아닌데

흐릿한 여운과 감정이 잔잔하게 오래 남아서 

이 잔향이 빠질때까지 남겨두고 싶은 작품

 

간만에 괜찮은 단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