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노벨/에리스의 성배

[에리스의 성배] 3권 후기

악어농장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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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누명을 쓰고 처형당한 스칼렛 카스티엘
그런 스칼렛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유령으로서 콘스탄스 그레일 앞에 나타나
자신이 처형당해야 했던 전모를 파헤치며 진실을 다가서는 3권
 
2권 말에 스칼렛을 처형하는 것에 앞장 선 당사자가 바로 스칼렛의 아버지임이 밝혀지면서
적잖은 충격을 주었는데, 3권에서는 그런 아돌푸스 카스티엘의 시점에서
그럴수 밖에 없었던 입장과 그 당시의 심정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을 보여주면서 세탁아닌 세탁을 돌려주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이번 3권에서는 또 다시 1권의 문제점들을 그대로 답습하며
2권에서는 스칼렛의 과거 이야기를 파고들어 서사에 무게감을 주면서 
재밌어지나 했더니 3권에서는 또 한번 실망시키는 여러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복수해야할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정작 그 복수대상자들을 파헤치다 함정에 빠진 코니
마찬가지로 누명을 쓰게되면서 스칼렛이 처형당한 것처럼
코니 역시 처형일이 정해지면서 코니를 구하기위한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스칼렛은 다른 사람을 통해 움직이고
복수대상자는 지들끼리 자멸하고
일단은 주인공일터인 코니는 그냥 꼭두각시마냥 처형일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캐릭터로 전모하고
지금까지 그 많은 캐릭터들을 등장시킨게 무색할 정도로
스칼렛의 복수의 결말은 허탈스러울 정도로 해결되면서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안그래도 등장인물은 쓸데없이 많아서 정신사나운데
솔직히 누가 누구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다가
심지어 주인공의 시점의 이야기조차 전체의 절반이나 될까 수준인데
그 주인공의 존재감마저 옅어서 보면서도 뭐지? 뭐지?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작품은 끝나있습니다
네 3권으로 스칼렛의 복수는 끝이 났네요
 
다만 후일담격으로 4권으로 완결인걸로 아는데..
특별한거 바라지 않고 시원시원한 복수물을 기대했는데
이상한 유사 추리물이 뛰어나오지 않나.. 여러가지로 실망이 컸던 작품
 
그래도 4권은 일상파트가 될 것 같으니 끝까지 보긴 할 예정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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