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괴물 이야기]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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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으로 츠바사 캣 에피소드가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데
사실 그냥 과거 편이었던 고양이 이야기 (흑)의 내용이 끝났을뿐
본질적인 원작 괴물 이야기 중 하나인 츠바사 캣은 상당히 어중간하게 마무리되어지는 형태네요
뭐랄까 잠시 미뤄두고 대놓고 나중에 다시 다뤄야지 하는 느낌
 
근데 웃긴건 여기서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문화제 당시에 갑자기 행방불명된 시노부를 찾는 내용으로 진행되다가
이 내용에 초대 괴이 살해자가 나오는 끝 이야기의 시노부 메일을 가져오니
그야말로 코믹스 전개가 상당히 난장판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뭐랄까 코믹스가 좀 잘나가다 보니 
코믹스 작가가 이전에 문화제 편을 마지막으로 끝내겠다고 인터뷰를 한 탓에
문화제 편에다가 억지로 한참 뒤에 나와야하는 내용들까지 다 집어 넣고 있는데
말 그대로 억지로 끼워맞추는 형식이라 솔직히 빌드업도 제대로 안되서 위화감이 장난 아니네요
 

초대 괴이 살해자가 등장하는 시노부 메일은 딴건 몰라도 칸바루 스루가의 존재가 가장 중요한데
이건 이거대로 제대로 다룰지도 모르겠고 가엔 이즈코의 등장도 아직 코믹스에선 없는데
이건 또 어떻게 각색할지.. 건들면 건들수록 원작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형태인지라 솔직히 걱정이 제일 앞섭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이 초대 괴이 살해자의 존재가 
바로 키타시라헤비 신사의 모든 떡밥들의 회수하는 요소인지라 이 부분을 잘 다루면 
작품의 전반적인 근간을 매듭짓기엔 좋은 소재이기도 한다는 점일려나..
근데 코믹스에선 키타시라헤비 신사에 대한 떡밥을 많이 다루지 않았던 점에선 뭔 소용인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