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라] 12화(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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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完) - 수라 -

모든 것이 끝난 타렌의 앞에 나타난 건 쿠제

쿠제는 마지막으로 어째서 전쟁을 일으켰는지 묻는데

 

이래저래 대답을 회피하는 타렌

그때 쿠제는 한 가지 가설을 떠올리는데

타렌은 처음부터 황도의 윗선과 결탁하여 마왕이 죽고

단순히 세계의 위협이 된 괴물들을 한꺼번에 제압하기위한 계기가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그게 아니라면 와이번과 미니어(인간)가 함께 살 수 있는 도시였던 리치아 신공국

카테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던 걸까?

 

이제와선 그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타렌이 남긴 마지막 말

'용사를 원한다'는 진심어린 바램뿐

 

전쟁은 끝이나고 재가 된 거리의 외곽을 비참하게 도망치는 라나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진짜 마왕은 죽었을텐데

세상의 공포는 사라졌을텐데

어째서 이와 같은 비극은 계속되는걸까?

 

마왕은 사라졌지만 세계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

그렇게 라나는 공포 속에서 조용히 죽어갑니다

 

이번 전쟁은 타렌과 와이번 부대의 폭주로 

메이지시병이 과잉 대응해서 발생한 전쟁으로 보고되고

황도는 피해 복구를 명목으로 개입하여 리치아를 흡수하는 것으로 결정

 

에레아와 키아는 리치아를 떠나는 마차에 타 황도로 향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 뭐든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키아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네요

 

'세계사'는 단 한 마디로도 적을 격파하는 궁극의 존재

하지만 '키아'도 그저 어디에나 존재하는 한 명의 소녀

 

정말로 용사가 존재한다면 

희생이나 비극 없이 모두를 구할 수 있었을까?

 

예정과는 달라졌지만 작전은 성공

유노 역시 복수에 성공하지만 다카이와 똑같은 말을 하는 소지로를 보며

힘을 가진 자가 자신의 의지로 힘을 휘두르고 약자는

그 힘에 무참히 쓰러지는 것이 불합리하고 용서할 수 없고

아직은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기에 우선은 옆에서 알아가기로 합니다

 

이번 전쟁에서 이기면 부탁을 들어달라는 니히로의 제안

 

황도가 전쟁에서 이겼음에도 정작 본인이 죽으면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기에

다시 인족으로서 살아가고자 했던 니히로의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못하네요

 

한편 히도우에게 접근하는 아르스

아르스는 히도우에게 황도에서 열리는 상람 시합에 자신이 나가겠다고 선언하는데

 

그 곳에서 하르겐트와의 재대결을 희망합니다

그렇게 단 한 명의 '용사'를 결정하는 지평 궁극의 시합

첫 번째 후보자로 선별되는 아르스

 

이야기는 1년 전으로 되돌아가

마왕 자칭자에 이어서 용사 자칭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급증

 

그리고 처음으로 등장하는 여왕, 세피트

서연합 왕국 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홀로 남은 마지막 왕족

그런 세피트가 용사를 찾고 싶어하는 말에서 시작된

용사 자칭자들을 모아 왕성 시합을 해  용사를 선별하자는 계획

 

진짜일 필요는 없다

 

그 한 마디에서 떠올린 작은 야망

 

미래의 시대를 위해서는 '용사'가 필요

'진짜 마왕'의 시대를 끝낸 왕족과도 견줄 권위의 상징이

그 상징이 꼭 '진짜' 용사일 필요는 없을 뿐

그 용사의 권위로 여왕 세피트를 폐위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언제나 누군가의 음모와 대립으로 시작되기 마련

 

 

자 이렇게해서 이수라 애니도 끝이 났네요

원작 1권 분량으로 깔끔하게 매듭지어졌는데

사실 전체적인 스토리상으로는 아직 시작조차 안 한 셈

 

그래서

[이수라] 2기 제작 결정

2기 제작이 빠르게 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를 통해서 원작만 읽었을 땐 정리가 되질 않던

관계들의 매끄럽게 이어져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이네요

 

 

 

 

 

원작 후기

[이수라] 2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