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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권을 읽으면서 위화감을 엄청 느꼈습니다
내가 알던 돼지 공작이 아닌 느낌이랄까
필력이 평소보다 떨어지네요
좀 심하게 위화감이 들 정도
읽으면서 이유를 찾아보는데
역자 문제가 큰 듯했습니다..
뭐랄까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아니라 툭툭 끊어지는 느낌?
다른 역자가 맡았나까지 착각할 정도니
심각했습니다
거기다 초반부분은 좀 지루하기도 했고
덕분에 크게 실망하면서 읽는데
마지막 절정부분은 앞의 실망감을 날릴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기 시작했네요
3권의 지루한 앞부분과 번역 퀄리티가 낮은 게 불만이긴 했지만
마지막 절정부분 만큼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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