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성검의 블랙스미스] 1 ~ 10권(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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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고전 라노벨 원작을 원작으로 하는 성검의 블랙스미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알게된 계기가 바로 애니였는데

세계관이 나름 찐 판타지라서 상당히 인상이 깊었던 작품 중 하나였지만

 

당시에는 라노벨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고

심지어 코믹스조차 별로 안읽던 시절이라 잊혀살다가

최근에서야 멈췄던 코믹스 정발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자책 완결까지 무사히 끝마쳤네요

 

 

전반적으로 코믹스에 대한 평가로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는 부분인데

6권과 7권 사이에 정발의 공백 기간이 길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원작 5권에서 10권까지의 전체적인 전개를 코믹스 7권에 다 때려박았다는 점

이게 어떤 의미냐면 기본적으로 코믹스는 원작 라노벨의 권당 2~3권으로 나눠서 나오는게 일반적

근데 반대로 코믹스 한 권에 원작 6권 분량을 함축했다는건 사실상 

이야기의 근간을 전부 각색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 결정은 어중간한 곳에서 코믹스를 끝내느니

원작 끝까지 코믹스에 담기위한 결정이라는 작가 후기를 보면

나름의 선택과 집중의 결과네요

 

덕분에 7권부터는 상당히 빠른 템포로 흘러가기에

사실상 개요만으로 코믹스를 다루나 싶을 정도로 맛만 보고 지나가는 전개

하지만 반대로 원작을 안본 입장에선 결말까지 코믹스로 맛볼 수 있다는건 상당히 좋은 경험

원작을 먼저 본 사람들에겐 좀 많이 실망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상 파트들이 전부 생략된게 보여서 

뭔가 주인공들이 고생만 하다 끝난 것 같아 오히려 여운이 많이 남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