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공작으로 전생했으니까, 이번엔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10권(完) 후기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대미궁을 답파하고 마법검을 손에 넣어 알리시아와의 약혼을 파기하는데 성공한 스로우

하지만 그런 스로우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이유로 샬롯에게 스로우의 종자 자격이 없다며

새로운 종자 후보가 맡겨지면서 이야기는 최종막으로 진입합니다

 

사실 정말 갑작스런 완결

9권을 읽고나서도 10권이 완결이라고 생각도 안 들 정도의 전개인데

10권을 읽고나면 납득이 되면서도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네요

 

보통의 작품의 완결이라고 하면 흑막을 처리하면서 평화를 가져온다 같은 전개이지만 

이 작품은 원래부터 주인공인 스로우가 자신이 바라던 미래를 얻기 위해서 시작된 이야기이기에

이 작품을 어떤 시점으로 보고 있는가에 따라서 호불호가 나뉘는 결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로우가 자신의 아버지와 제대로 마주하며 여왕의 임무를 수행하며

서로 이해하는 전개로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완벽히 정리하는 완결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승전결로서 떡밥들을 정리하고 이야기의 끝을 맺기 원하는 완결로서는 만족하기 어려운 결말입니다

 

실제로 서적으로는 10권으로 완결이지만 이후의 이야기는 웹연재로 계속된다는 걸 보면

확실하게 이 작품이 완벽하게 끝맺은건 아니라는걸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10권까지 집필하고 코믹스로도 나오는데 출하된 건 아닐테고..

아무튼 1부로서 완결이 난 상태인 애매한 최종권이지만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낸 부분으로서는 좋았네요

 

단지 이런식으로 많은 부분이 내팽겨진채 서적이 끝이난 건 역시나 아쉽습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