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의 성녀가 내 옆에서 흑마술을 하고 있습니다] 1권 표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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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개요

청춘에 필요한 것은 저주일지도 모른다…

뭐가 청춘이야.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사랑이니 동아리 활동이니 놀이니 신나게 떠들고.
나에게는 친구도 없다. 애인도 없다. 동아리 활동도 없고. 청춘과는 인연이 없다.
하지만 그게 뭐가 잘못됐어!?
그런 시시한 것을 고마워하는 녀석들도, 나를 깔보는 녀석들도 모두 똥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없는 승강구. 고장난 신발장. 더러워진 계단. 바닥에 빠질 것 같은 나무로 된 복도.
그런 낡은 옛 교사의 3층 제일 안쪽에 비밀의 방이 있었다.
검은 고깔모자와 로브를 착용한 메이 선배는 바닥에 마방진을 그리며 흑마술로 사람을 저주하는 데 여념이 없다.

귀에 걸리는 요염한 머리를 쓸어올리고, 바다처럼 맑은 큰 눈동자로 이를 악물면서 그녀는 나에게 말한다.
「저주해 버릴거야」
하늘이 파랗게 맑고 벚꽃이 흩날리는 봄.
갓 입학한 고등학교에서 만난 그녀의 웃는 얼굴을 어른이 된 지금도 나는 잊을 수 없다.

성녀로 추앙받는 선배를 만난 것으로, 그림자가 없는 청춘을 보내게 되는, 어느 고교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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