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화 후기

[샤먼킹 완결판] 후기

악어농장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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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가 스토리 작가 출판사
타케이 히로유키 타케이 히로유키 서울미디어코믹스

 

 

프린세스 하오 결말로부터 몇년만일까 

전자책 한정이지만 드디어 국내도 진엔딩까지 도착했네요

 

정말 오랜만에 원작을 보면서

애니의 전개가 더 익숙해서 그런지 상당히 생소한 전개

분명 프린세스 하오까지 만화방에서 빌려본 작품인데

그 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고 원작이 절판된 이후 

애니의 내용이 더 친숙하다는 증거

 

근데 다시 처음부터 쭉 이어서 보니 느낀건

작가가 중간 정도부터 진엔딩까지의 결말을 암시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보였네요

 

프린세스 하오 결말은 역시 중간퇴출로 인한 수습으로 밖에 안보여서 더더욱 안타까울뿐

하지만 그만큼 초점사약결이 등장하고 부터는 왕도적인 전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서

확실히 위화감도 드는건 사실

 

거기에 죽을때마다 점점 더 강해지는 설정은 

샤먼이기에 납득이 가는 전개이긴 해도 반대로 말하면 

약할수록 강해질 계기가 많아진다는 모순도 존재해서 

결과적으로 주인공인 요우나 그 라이벌인 렌이 동료들 중에서 무력이 약한 쪽이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

또 중간 중간 작가의 개그 센스가 진지한 내용임에도 가끔 분위기를 깰때가 있어서 

그마저도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엔딩 자체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전개라 만족스럽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중간중간에 하오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

그것을 자신의 약점이라고 언급한 모습

하오가 인간을 미워하게된 계기 전부가 하나를 가리키기에 

진엔딩 자체는 급조한게 아니란걸 뒷받침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완결판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은 

1 ~ 35권 사이사이에 

권말에 리믹스 테이프로 새로 그린 단편이 들어가는데

완결 이후의 짤막한 후일담이나 본편에서 보여주지 않은 뒷내용 등이 

들어간건 소소하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저런 말이 많은 작품이지만 

오랜만에 보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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