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대사도와 이스카의 대화
애니에서는 빙화의 마녀, 즉 앨리스를 구속하라는 조건을 내건 것만 언급하지만
원작에서는
'대마녀 네뷸리스가 살아있다는 소문'이나
그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이스카의 스승, 크로스웰이란 사실 등
애니에서는 크로스웰의 언급을 일제히 생략하고 있습니다
팔대사도의 명령에 깊은 생각에 빠진 이스카
제국의 적인 황청의 순혈종이자 최강의 마녀
황청과의 전쟁을 막기위해선 순혈종을 인질로 삼아 평화협정을 맺는 수 밖에 없다고만 생각한 이스카
하지만 앨리스와 만나고 평화 협상이 없이 웃던 앨리스의 모습에
자신의 근간부터 흔들리기 시작하고
중립도시에서 잠시나마 적들 사이인 자신과 앨리스가 평화롭게 지낸 그 순간이
제국과 황청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상
자신의 그 생각에 확신을 갖기위해 다시한번 앨리스를 만나 이야기하고자
훈련을 빠져 중립도시에 미스미스와 동행해 가게됩니다
앨리스 역시 이스카와 만나고 난 뒤, 흔들리는 모습
그리고 이스카가 사도성이였던 것을 알게되고
동시에 과거에 마녀를 구출해낸 것도 알게됩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앨리스와 여왕 밀라베어의 대화
마찬가지로 앨리스의 자매인 제1왕녀 일리티아와 제3 왕녀 시스벨의 언급은 생략되었지만
사실 아주 살짝 언급되는 정도기에 생략되도 큰 문제가 없는 부분
서로가 서로를 직접 보고 만나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중립도시로 향합니다
이스카에게 과거 마녀를 탈출시킨 이유를 묻는 앨리스
이스카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아직 어리고 약한 성령이 깃들어있어 그걸 이용하는 제국의 방식이 싫었을 뿐
하지만 앨리스는 자신을 붙잡을려 했던 이스카의 행동에 모순이라고 꼬집지만
이스카는 모순되지 않았다며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의 목적은 오직 하나
평화 협상
하지만 아무 힘도 없는 자신이 제국을 움직일 수도 황정이 들어주지도 않기에
생각한 것이 바로 네뷸리스의 순혈종을 포로로 잡아 협상하는 것
여기서 웃긴 이야기가
이스카가 과거 탈출시킨 성령술사가 바로 그 순혈종이였죠
이스카의 이상은 공상이라고 말하는 앨리스
하지만 제국에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단걸 알고
이스카에게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권하지만
당연 이스카는 거절합니다만
애니에서는 대답은 생략한 채 곧바로 시조가 등장합니다
시조 네뷸리스의 입에서 언급된 성검과 배신자의 검
여기가 사실 아주 큰 떡밥인데
이 성검의 원래 주인인 크로스웰과 시조와의 관계를 암시해주는 부분입니다
사실 1권부터 최종보스가 등장한 격이지만
반대로 이스카가 가진 성검의 힘과 역할을 아주 잘 보여주는 떡밥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현재 원작에서는 이미 최종보스의 존재의 윤곽이 드러났기도 하고
이스카와 자신의 앞으로의 중요한 결단에 방해를 한 시조에게 화가난 앨리스
그렇게 이스카와 앨리스가 협력해 싸우는 모습은
이 작품의 최종싸움을 간략하게 미리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전설이라 불리는 대마녀가 너무 간단하게 쓰러지는게 아니냐 생각하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성검과도 관계되는 일이기도 하고
쓰러트린게 아닌 완전 각성을 억제해 다시 봉인된 것이기에
1권에서는 정말 아주 살짝 맛보기로 보여준 꼴입니다
이후 제국의 천제 융메룽겐과 사도성 제 5위 리샤 인 엠파이어의 대화는
역시 완전 생략
생각보다 생략되는 장면이 상당히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애니는 잘 만든 편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 이번 3화로 원작 1권이 마무리됨으로서
애니는 원작 4권까지 가는게 거의 확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스카가 과거에 자신이 구해준 마녀와 재회하는 연출이 더욱 기대되게 하네요
사실 지금 생각하면 1화 처음부터 시스벨의 모습을 완전 드러낸 것부터
원작 4권까지 다룰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했는데
원작에서는 구해준 마녀의 정체는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았으니
애니 리뷰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4화 후기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2권 후기
'리뷰 > 종영 애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설트 릴리 BOUQUET] 4화 후기 (0) | 2020.10.23 |
---|---|
[쓰르라미 울 적에 2020 (업)] 4화 후기 (0) | 2020.10.23 |
[곰 곰 곰 베어] 3화 후기 (0) | 2020.10.22 |
[마왕성에서 잘 자요] 3화 후기 (0) | 2020.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