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은 에밀리아 진영의 성장을 보여주는 스토리였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내부 분열이지만
성역의 결계를 빠져나가기 위한 에밀리아의 세가지 시련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는 첫 번째 시련
자신에게 있을 수 없을 현재를 직시하는 두번째 시련
자신에게 다가올 시련의 미래를 본 세번째 시련
스바루 덕에 힘겹게 시련을 통과한 에밀리아는 이 시련을 통해서
심리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이번 4장의 흑막인 로즈월의 계략
저택을 습격한
엘자 vs 가필
베아트리스를 구원해주고픈 스바루
로즈월 vs 람, 팩
이번 4장은 운명의 수레바퀴에 속박 당하고 있는 로즈월과 베아트리스를 구원하는 내용입니다
마녀 에키드나의 그림자에 벗어나지 못한 로즈월을 구하기 위한 람의 고군분투에서
람이 얼마나 로즈월을 연모하고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로즈월이 오니족의 원수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연심에 일편단심
그런 로즈월을 위해서 로즈월과 대치하는 것에도 굴하지 않는 점에서
여러모로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전권에서만 보더라도 기억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자신의 동생인 렘을 무참히 버리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
그리고 제일 하이라이트였던
스바루와 베아트리스 파트
15권을 읽고 15권 표지를 다시 보니
베아코가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에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자신을 만든 어머니인 에키드나의 사명을 받들어
언젠가 나타날 [그 사람]을 400년간 기다려 온 베아트리스
그리고 그 400년의 속박에서 구하기 위한 스바루의 발버둥이 애잔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베아코를 찾아 오는 것이 아닌
베아코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것임을
스바루의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외침에서 베아코는 깨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탄생한
대정령 베아트리스와 그 계약자 나츠키 스바루
막 탄생한 그 콤비의 활약으로 대토까지 해결해버리네요
람과 스바루에 의해서 에키드나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로즈월과 베아코
그리고 밝혀진 로즈월의 정체
로즈월의 정체는 바로 에키드나의 제자였던
초대 로즈월 그 자체
자신의 자손의 몸으로 영혼을 옴겨탄 존재
베아트리스는 그 사실을 알고 신발로 얼굴을 갈겨버립니다
4장을 계기로 에밀리아의 정신적 성장과
베아트리스의 해방
로즈월의 재협력
그리고 드디어 정식으로 에밀리아의 기사가 된 스바루
마지막에 5장의 전개를 암시하는 정체모를 누군가의 등장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5장은 다시 왕선을 주제로 하는 내용)
개인적으로 이세계물을 여러 작품을 봐왔지만
역시 짜임새는 리제로가 가장 뛰어나네요
홍수같이 밀려온 이세계물 중에서 가장 믿고 볼 만한 작품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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