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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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기업에 시달리는 중년 사축 사사키와 단골 슈퍼의 점원 타야마의 
퇴근 후 힐링 타임인 흡연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나이차 순정만화
 
1권에서도 그렇지만 2권도 마찬가지로 그저 퇴근 후 항상 만나는 슈퍼 뒤 흡연장에서
그저 함께 담배를 피울 뿐인 관계지만 그렇게 조금씩 대화를 나누고 알아가면서
공감하고 가까워지는 관계가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네요
 
솔직히 말하면 원패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질리지 않고 색다른 내용으로 보일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타야마의 정체가 사사키가 동경하는 단골 슈퍼의 점원 야마다인 점과
타야마가 그걸 숨기고 있다는 점에서 질리지 않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크지만
반대로 야마다가 담배를 피우게 된 계기가 사실은 사사키인 사실이나
그런 이름 모를 회사원을 사실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 점에서도
어딘가 닮은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겹쳐져서 재밌네요
 

거기다 갑작스런 말 한마디에 타야마의 가드가 허물어져 
한순간 야마다의 표정이 나오는 것도 2권의 포인트
그나저나 사사키의 옛 연인이 언급되는데
나중에 등장하게 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