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9권 후기

9권에서 가장 많이 변한 등장인물이라고 하면

그건 이 작품의 주인공

아마노 케이타인 듯 싶습니다

 

항상 남들이 오해할만한 일을 저질러주었기에 

결과적으로 등장인물들의 관계 전체가 꼬여 이사단이 난거라..

 

하지만 그런 어정쩡한 남주의 모습은 9권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문제점을 드디어 눈치챘다고 해야하나

오해받지 않기 위해 아구리와의 레스토랑 밀회?도 자제하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새해참배에서의 치아키와 아마노의 둘만의 시간에서 

 

치아키를 여성으로서 의식하는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더 텐도를 좋아한다고 확실히 말하는 모습

그리고 그걸 몰래 미행하며 지켜보고 있던 텐도는 

드디어 결판의 날을 정합니다

 

3월 14일 화이트 데이

이때까지 

아마노가 텐도를 변함없이 좋아하면 다시 사귀고

치아키가 그때까지 아마노를 공략하면 게임오버

 

그야말로 징검승부

물론 아마노와 치아키는 서로 자신있다고 장담을 합니다

 

아무튼 그날을 위해 최대한 오해받지 않기위해 행동하는 아마노지만 ..

 

변수는 늘 주변에서 일어나기 마련

 

아구리의 초 크리티컬 히트 병살

자신의 사촌에게 아마노를 남자친구라고 속여 소개해버립니다

물론 아마노도 속여가면서.

 

그 이유는 게임을 잘하는 아구리의 사촌에게서 우에하라를 지키기 위해서

아마노는 아구리의 사촌인 마인과 게임에서 질때마다 자신의 권한 하나하나씩 빼앗기고 

마지막 아마노의 입술의 권한마저 빼앗기기 직전 

도망을 시전하지만 

 

그때 마인이 아구리의 소중한 곰인형을(우에하라에게 선물하기로 했던) 약탈할려고 하자 

아마노의 주인공력이 폭발하네요

 

자신의 아마노 케이타의 모든 권한과

마인이 가지고 있는 아구리의 권한을 걸고 

게임에 도전을 하면서 끝이 납니다

 

 

사실 

텐도가 아마노를 찰때 상당히 개인적으로 상당히 비판적이였습니다 

아마노가 학급에서 소외되어있는 가장 힘든 시기에 

차버렸기에 더욱 

 

하지만 텐도가 아마노와의 관계를 리셋한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치아키와의 공평한 승부를 위해서

물론 그 선택을 후회할지라도

 

아무튼 텐도가 아마노를 찼을때 

차라리 치아키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좀 더 들었는데

물론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은 작가공인 *텐도*입니다

 

스포가 아니라

원작 컬러 삽화 캐릭터 설명란에서 이미 메인히로인이라고 떡하니 있으니

아무튼 이기적인 선택으로 차버려서..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의 일편단심을 보면 이제 그러려니 하네요

빨리 좀 사겨라 싶습니다

 

 

아무튼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