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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길었던 칠붕현, 황금향의 마흐트 편도 피날레를 맞이하는 11권
애니도 끝나면서 장송의 프리렌의 재미를 애니로 끝내지 않고
원작으로도 이어갈 수 있어서 타이밍이 좋았네요
마흐트와 뎅켄의 사제대결
프리렌과 이름없는 대마족 솔리테르
전투신이 메인이 되는 전개인지라 애니로 눈이 높아진 상태로
다시 원작으로 전투신을 보니 그래 이게 내가 원래 알던 '장송의 프리렌'이였지..
참담한 전투신에 정신이 화들짝깨네요
원작에서의 전투신 연출은 여전히 성장이 없는 밋밋한 평면 그 자체지만
그 전투로 하여금 다루는 의미와 작품을 관통하는 메세지는
역시나 이 작품이 어째서 이렇게 극과 극이면서도 화제가 되었는지 잘 보여줍니다
마족과 인간 사이에 매꿀 수 없는 격차
인간과 공존하고 싶었던 마족
하지만 그 공존을 위해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죽여간 행위는
역시나 두 종족간에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다루고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아가는 존재인 만큼 자연스럽게 생긴 인식의 차이가 승부를 가르게 되네요
다음 에피소드는 '여신의 석비' 에피소드인데
예기치 못한 힘멜과의 재회를 그리고 있어 다음권이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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