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바스타드]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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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리 세계관을 재해석하여 그리는 고블린 슬레이어 작가의 새로운 RPG 모티브의 모험담 
1권에서는 주인공과 그 동료가 되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설정들을 풀어간다고
미궁 탐험에선 다소 허술했다면 이번 2권은 그 부분을 깊게 파고들어 가는 전개
 
시작은 미궁이 존재하는 변두리 마을 스케일에 
모험을 하기위한 모험가 지망자(뉴비)가 찾아오면서
그 거구의 마법사 소녀의 시체를 회수해 부활시키는 이알마스 일행과
부활한 거구의 마법사 소녀 벨카난의 만남을 그리고 있는데
2권은 전적으로 주인공의 시점보단 벨카난을 중점으로 하여 그리고 있어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위저드리 자체가 크게 보면 TRPG(CRPG)를 지향하고 있기에
작품 곳곳에서도 그 요소가 잘 녹아들어 있는데
최근 TRPG로 대박을 친 발더스 게이트3를 해보신 분이라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적어도 전 발더스 게이트3를 하면서 체험한 경험을 
이 작품을 읽으면서 비슷한 전개가 나와서 생각보다 반가웠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2권은 1권의 단점을 잘 보완하기도 했고
캐릭터의 성장과 다중 직업 시스템, 아이템 효과에 따른 공략 변화 등
여러가지로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화룡을 토벌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주인공 일행
작중 탐험요소도 좋았지만 스토리면에서도 꽤나 진척이 생기면서
3권도 기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