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빌리겠습니다] 3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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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생활이 시작되면서 맞이하는 미즈하라의 생일

하지만 그 날에는 연극 무대가 있는 날이기에 

미즈하라 스스로도 생일을 따로 챙기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고

생일 축하는 포기하면서 미즈하라의 연극을 보러 가는 카즈야는

단독 영화때와는 전혀 다른 거리감에 미즈하라가 멀게만 느껴지네요

 

미즈하라는 미즈하라대로 연극팀에서 생일을 따로 챙겨주지만

동료들이 챙겨주는 생일 케이크는 어딘가 사무적인 태도와 모습들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한다기보다 동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나 자신을 뽐내기위한 도구로 이용당하는 듯한 감각이

오히려 현실감있게 다가오니 상당히 차가운 인상이 남는 듯

 

 

그렇게 집에 돌아와 스미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포기했던 생일 축하를 열게 되면서

이 온도차에 미즈하라는 또 다시 구원받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미즈하라의 속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이 동거 기간동안에는 뭐가 됬든 변화가 있을텐데

 

작품도 30권이 넘어버린 만큼

전개는 좀 시원시원하게 치고 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