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쿠논은 보인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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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적부터 '영웅의 상흔'에 의해 시력이 없이 태어난 쿠논
시력이 없어 남들에게 동정을 받거나 매일매일을 의미없게 지내는 나날에
우연히 찾아온 터닝 포인트 마술로 세상을 바라볼 눈을 만드는 것
1권은 그 눈을 만드는 과정을 다뤘다면
 
이번 2권은 12살이 됨과 동시에 마술학원에 입학하게 되면서 
마술학원에 적응하는 쿠논의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대하던 학원 생활인데
쿠논의 스승이 스승인지라 입학시험부터 문제아로 찍히는가 하면
어릴적부터 시중을 들었던 시녀 이코에게 물든 장난끼 많은 성격이나
이코의 여동생 린코가 시녀를 이어받아 여전히 그 여성에 대한 배려?가 몸이 베이다 싶이 하다보니
학원 내에서도 괴짜로 소문이 나는데 물론 그 만큼 실력부터 
남들과 떡잎이 다른 수준으로 휘젖고 다니니 쿠논의 학원 적응기는 지루할 틈이 없네요
 

기본적으로 쿠논은 금방 학원에 적응하지만
반대로 그와 함께 입학한 동기들에게 초점을 두며
쿠논은 동기들에게 학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홀로서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동기 안에선 성녀도 있기에 성녀와의 첫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2권 자체는 순전히 학원 생활만 다루고 있지만서도
그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되려 쿠논의 비상함을 조금씩 널리 알려가는 모습인데
그나마 아쉬웠다면 쿠논의 약혼자인 미리카의 등장이 없었다는 점일려나
뭐 이것도 결국 마지막에 번외편으로 미리카 시점을 보여줘서 
있던 아쉬움도 좀 달래주고 있지만
 
다음권에선 본격적으로 쿠논이 마술학원에서 자신만의 연구에 몰두하는 전개로 진입할 것 같은데
2권까지는 현재로선 만족스럽기에 이대로만 계속 이어지면 좋겠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