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듯 말듯] 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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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부부로서 관계를 맺고싶은 스미와 

아직은 좀 더 보호해주고 싶은 키요시의 갈등을 그리는 9권

 

결혼생활도 어느덧 1년 가까이 지나고

스미는 좀 더 부부다운 관계를 맺고싶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때마다

조금씩 피하는 키요시의 모습에 결국 가출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깊은 갈등을 맺고 있는데

아직 스미를 어리게만 보고 자신이 지켜줘야하는 대상이라 멋대로 판단하면서 행동하지만

정작 그런 구실들을 핑계로 겁이 날뿐인 사실을 알게된 키요시

 

 

답답했던 태도들을 되돌아보며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내고

서툴지만 조금씩 부부로서 나아가는 단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9권은 좀 수위가 있는 편

 

초반에는 키요시의 태도가 너무 답답해서 짜증이 났지만 

다행히도 길게 이어지지 않고 고쳐먹어서 후반에는 오히려 폭주하는 모습이 인상깊네요

 

연애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이기에

중간 단계를 뒤늦게 거치는 과정들이 생각보다 재밌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