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야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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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시리즈, 패밀리 시즌 제 1탄 전쟁 이야기 
패밀리라는 단어로 알 수 있듯이 전쟁 이야기는 
아라라기 코요미와 센죠가하라 히타기가 결혼한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두 사람
센죠가하라 히타기는 정식으로 아라라기 히타기가 되었지만
코요미는 성이 바뀐 히타기를 보며 한 사람의 인생을 리셋시킨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이야기는 돌고 돌아 신혼여행을 기획하면서
'센죠가하라'라는 성을 기리고자 센죠가하라 지역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다만 신혼여행이지만 단 둘이서 가는게 아닌 오시노 시노부와 칸바루 스루가가 함께 간다는 점이
뭐랄까 24살이 되었어도 변하지 않았구나 싶은 포인트
 
물론 신혼여행도 신혼여행이지만 이 전쟁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아라라기 코요미가 시노부를 자신의 양녀로 삼겠다는 점인데
좋은 생각이라고 쉽게 판단했지만 하치쿠지 마요이와 칸바루의 대답은 다소 부정적이고
그 반응에 양녀 이야기를 히타기에게 꺼내기 점점 어려워지면서
 
오시노 시노부와도 제대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가지만
첫 만남에서 6년이 지난 현재, 지금은 흡혈귀로서의 모습이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모습일지라도
과거에 인간을 잡아먹은 사실은 사라지지 않고 
그런 위험한 존재를 히타기나 앞으로 태어날 친자식에게 억지로 짊어질 수 있겠냐는 
시노부의 말에 확답을 하지 못하는 코요미
 
하지만 그런 코요미의 고민도 무색할 정도로 
히타기가 먼저 시노부를 양녀로 삼자고 제안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고 있네요
 

초반에 이야기 시리즈 특유의 만담이 많아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센죠가하라 히타기의 어머니에 얽힌 과거 트라우마
그리고 아라라기 코요미와 하트언더블레이트의 죄업
이 모든걸 가족된 세 사람과 앞으로 태어날 새로운 가족들이 다 함께 짊어지자고 한 부분에서
어느 의미로 세 사람이 구원받는듯한 구성이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이걸로 완결이었어도 만족스럽겠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패밀리 시즌의 시작이니 
마지막에 큰 소동이 얽힌 듯한 복선도 살포시 뿌렸으니 
더더욱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