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입술은 사랑에 무너진다] 2권(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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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연인이 된 사가라와 나나세
새로운 봄이 찾아와 이제 대학생 2학년이 된 두 사람의 연인 생활은
예상치 못한 엇갈림에 주츰하게 되고
 
연애라는걸 서로 처음하는 관계다보니
남들과 달리 지나치게 진도가 느리다는 사실에 적극적으로 공세하는 나나세지만
아직까지 남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에 다소 거부감이 있는 사가라의 모습에
엇박자가 생길때쯤,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갸루 여고생
이번 2권은 두 사람의 미래와 그리고 새로운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가라 앞에 나타난 어머니의 재혼 상대의 딸이자 의붓여동생이 되는 이치카
어릴적 아버지의 바람기와 갈등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가족에 대한 의의를 느끼지 못했던 사가라와는 달리
어릴적부터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 둘이 보내왔던 이치카는
이상적인 가족을 가지는 것이 소원이었고
 

그렇게 부모님의 재혼으로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의붓오빠가 되는 사람의 태도가 어딘가 남일 처럼 여긴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먹으면서
사가라와 이치카 의붓 남매의 관계와 그리고 나아가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잘 묘사해줘서 좋았네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눈을 피해온 사가라가
나나세와의 미래를 각오하며 앞으로 나아가며 
1권이 우정과 사랑이었다면
2권이 사랑과 가족의 테마로 짧고 굵게 작품을 잘 매듭지은 듯
 
개인적으로 비슷한 전개들로 억지로 늘리는거보다
이렇게 짧아져도 확실하게 매듭짓는게 더 좋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