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입술은 사랑에 무너진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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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을 나와 남과 얽히지 않는 홀로 지상주의를 실천하는 대학생 1학년 사가라 소우헤이
같은 스터디 그룹의 최고 미인인 나나세 하루코의 물건을 주워주게 되면서
조금씩 접점이 생기기 시작하지만 남과 인연을 가지기 꺼려하는 사가라는 
우연히 나나세의 비밀을 알게되는데..
서로 정반대인 것 같은 두 사람이 사실은 닮은 꼴인 캠퍼스 라이프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알고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나나세 하루코
하지만 그 시절과 현재의 이미지가 완전 뒤바껴있고 
이른바 대학 데뷔를 통해 미인으로서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나나세
반면 대학에 입학하면서 부모의 도움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혼자 바쁜 생활을 보내는 사가라는
유일하게 진짜 모습을 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다가오는 나나세가 부담스럽기만 하고
결국 자신에게서 떨어뜨리고자 장미빛 청춘을 이뤄주기로 협력하면서 시작되는 1년의 시간을 
하나 둘 스탭을 밟아가며 두 사람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전개 자체는 흔한 편에 속하지만 
그 과정을 꽤나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서 오히려 몰입이 잘 되는 편
서로가 가진 고등학교 시절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모습들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들이 재밌는 작품인 듯
 
개인적으로는 1권만으로도 작품적으로 잘 마무리된 느낌이지만
일단 2권 완결인 작품이기에 다음권에서 어떤 흐름으로 갈지 기대되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