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 익스트림 노벨/도박사는 기도하지 않아

[도박사는 기도하지 않아] 3권 후기

악어농장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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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여행길의 일행이 된 이디스와 함께

첫번째 목적지인 온천과 도박이 명물인 바스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권력 다툼에 휘말리면서 도박사들의 일상이 얼마나 비일상적인지를 잘 보여준 내용이였네요

 

이 작품은 도박이라는 요소를 갬블로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것도 정통적인 방법으로, 거기에 배경은 17세기의 사실적인 배경을 다룸으로서

분위기를 보다 무겁게 나타내고 있구요

 

그만큼 이 작품은 정적인 작품입니다

 

물론 그런 분위기임에도 이 작품은 러브 코메디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 왈)

 

다만 분위기가 상당히 무겁다는 의미에서 코메디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지만

 

라자루스와 릴라의 주인과 노예라는 관계에서

점점 그 형식적이 틀이 이윽고 지금까지의 일상에 까지 영향이 끼치기 시작합니다

 

도박사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직업

그렇기에 라자루스는 릴라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었지만

자신과 릴라의 관계때문에 도박사로서의 인생까지 무너지고 있단 것을

본인이 지독한 덫에 걸린 것을 자각하고 맙니다

 

 

이 작품은 도박에 대한 내용이 사건의 발단부터 고조 결말까지의 과정이 

지루할 수 있지만 라자루스와 릴라의 관계 변화를 보여줌으로서 

그 지루함을 어느정도 희석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분위기 자체가 워낙 정적인 작품이라 

호불호는 크게 갈릴 작품이네요

 

개인적으로 늑향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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