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넷플릭스 D.P. 다봤습니다 +TMI

악어농장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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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반응이 핫한 드라마 D.P.

군필자 남성들이라면 공감되고 묘한 기분이 들 작품일텐데

일단 보고난 후의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원작 웹툰은 안 봤기에 비교는 모르겠고 

 

탈영병들 하나하나 다루면서 군대의 부조리, 폐쇄성 

윗대가리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 경찰들의 실적 챙기기, 책임 회피 등 

모조리 다 까 드러내는 작품

물론 드라마적으로 과장된 부분은 당연히 있고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상당히 공감이 많이가네요

 

사회에선 누구보다 착했을 사람인데

군대 내에선 그런 사람일수록 배척당하고, 피해를 입고 비정상이 되는 아이러니

새하얀 도화지가 가장 더러워지기 쉽다라는 생각을 드라마보는 내내 생각이 들던

 

저도 현역일때 군내에서 사건사고가 굉장히 많았었는데

그 사건 사고로 이런 말이 있었죠 

 

참으면 윤 일병 (군내 부조리 후임 구타 살인 사건)

못 참으면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

이 두 사건 모두 2014년에 일어난 사건들로 그야말로 군대 부조리의 양면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떄가 제가 현역이었을 때였고, 특히 임 병장 사건은 저도 작전에 참가했던 사건이였구요

 

실제로 밤 11시쯤?에 진돗개 발령된 상황을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그땐 진짜로 전쟁난건가 싶을정도로 뭔 날벼락인가 싶었는데..

물론 전 운전병이라 작전 참가라고 해도 작전 병력 수송 지원이였기에

사실 대단할 것도 없었지만

 

이 드라마를 볼때마다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떠오르네요

부대 안에 한명씩은 꼭 있던 오타쿠 선임, 관심병사

꼬장부리는 말년병장과 얼타는 신병

 

재밌으면서도 뭔가 텁텁한 그런 드라마입니다

거기다 마지막 장면까지..

 

시즌2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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