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번지’ 인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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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번지(Bungie)가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에 합류한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번지 인수를 발표한 것.

SIE의 CEO 짐 라이언(Jim Ryan)은 먼저 "번지가 독립적인 멀티플랫폼 스튜디오 겸 퍼블리셔로 남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그런 만큼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조직과 나란히 할 만하다고 믿고 있으며, 이 두 월드 클래스 그룹 간 시너지와 컬래버레이션 기회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피트 파슨스(Pete Parsons), 제이슨 존스(Jason Jones) 및 번지의 매니지먼트 팀과 SIE의 지원을 받으면서 수 백만 명의 사람을 사로잡을 만한 놀라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올바른 관계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멀티플랫폼 개발과 라이브 게임 서비스에 있어 번지의 전문 기술이 수억 명의 게이머에게 플레이스테이션을 확장한다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밝히고, "위대한 혁신가인 번지가 개발한 툴이 허먼 헐스트(Hermen Hulst)의 리더십 하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나는 여러 해 동안 번지의 팬이었으며, 그들이 창조한 게임을 즐기고 감탄해왔다. 게이머들이 계속 탐험하고 싶어하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기술에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대표 허먼 헐스트는 "번지는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 하는 커뮤니티에 매우 헌신적이어서, 플레이스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모두는 그들로부터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점에 흥분할 것이다. 나는 번지의 시니어 팀과 멋진 시간을 보냈으며, 그들의 경험과 기술은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번지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 놀라운 팀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번지의 CEO 피트 파슨스는 "우리는 게임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비전, 스튜디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세계를 구축하는 크리에이터 팀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소니에서 우리는 번지의 창의적인 독립성을 지키면서도 세대에 걸친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기 위한 우리의 비전을 가속하고자 하는,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를 찾았다. 우리처럼 소니는 게임 세계가 우리의 IP가 될 수 있는 것의 시작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세계의 친구와 세대를 초월한 가족,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매체를 뛰어 넘는 팬을 융합하는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창조하고, 육성한다는 꿈을 공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