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오리온] 1권 후기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댓글 하나에 큰 격려와 힘이 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

*관련 작품의 게시글은 태그를 이용해주세요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작가의 장기를 소재로 새롭게 연재하는 신작 '반상의 오리온'
장기 신동으로 불리는 니노미야 유우히는 계속되는 연패에 자신감을 잃어갈때쯤
우연히 바에서 장기를 두는 소녀 카야모리 츠키와 만나면서 변해가는 일상을 그려낸 장기 만화로
흔히 장기 만화를 꼽으라면 제일 먼저 '3월의 라이온'이 떠올릴텐데
그래서 그런가 작품 제목도 좀 비슷하긴 하네요
 
우선 보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4월 구라의 장기판 버전이랄까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성이 판박이
거기다 오마주인지 몰라도 비슷한 대사도 나오고
볼때마다 작가의 전작인 4월은 너의 거짓말과 많이 겹치구나 느껴집니다
 

그 외에도 만화에선 3월의 라이온, 라노벨에선 용왕이 하는 일, 그리고 이 작품
공통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주인공이 사실 비범한 천재임에도
시작은 언제나 패배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점
그리고 만남을 계기로 점점 성장하는 클리셰인데
즉 전개자체는 상당히 맛있는 조합이라 재밌게 읽었네요
 
다만 아쉬운건 앞서 말했듯 
전작의 모습이 지나치게 겹쳐보인다는 점
설령 자가복제라도 뭔가 이 작품만의 특색이 있으면 좋겠지만
다른 장기를 소재로 한 작품과 차별성은 안보인다는 점
이 부분만 좀 어떻게 개선되면 좋겠지만 
1권까지는 이러니 저러니해도 재밌게 봐서 만족스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