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매생활]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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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작가의 신작 '의매생활'

이쯤되면 이 작가는 은근 여동생 요소를 좋아하는 듯

F랭크 오라버니도 그렇고

 

작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님의 재혼으로 하루 아침에 남매사이가 된 동갑의 남녀 아사무라 유우타와 아야세 사키

이 둘은 첫만남에서부터 자신들이 어딘가 닮은 꼴임을 깨닫는데

부모님이 이혼하게 된 이유에서 비롯된

타인과 적절한 거리감을 두어 깊게 얽매이지 않는다

그 가치관에 의해 남매로서의 거리감도 생각보다 문제없이 형성되어가는 일상들

 

하지만 닮은 꼴인줄 알았던 두 사람은 사실은 정반대이기도 한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 둘의 거리감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네요

 

러브코미디 장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설정들

하지만 내용은 이런 클리셰에서 나올 법한 자극적인 전개보다는 잔잔한 듯하면서

드라마적인 분위기로 차분하게 이끌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때문에 더욱 몰입이 잘되기도 하구요

 

 

1권은 가족이 되고부터 일주일간의 다루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유우타의 시점으로 전개되다가

이후에 에필로그에서 사키의 일기로 속마음을 보여주는 형식도 이 작품의 포인트인 듯

물론 2권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지만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