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매생활]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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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유우타와 같은 서점 알바를 시작한 사키
의남매로서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지냈지만 같은 곳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그 거리감을 좁혀져 가고, 거리가 좁혀짐에 따라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누구에게도 기댈려고 하지않는 사키의 모습이 그저 불안하기만 한 유우타
이후 유우타는 그런 사키에게서 조금 어깨에 힘을 빼주기위한 여름방학을 선사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러브코미디 치곤 상당히 조용하달까 
일상파트에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있어서
잔잔하지만 그렇기에 캐릭터들의 감정이 더 조명되는 듯한 작품
서로 드라이한 관계를 지향하던 유우타도 드디어 자신의 감정에 이변이 온것을 눈치채면서
본 작품도 새로운 전개로 넘어가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게 되면서 부모님의 재혼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현재의 장소
부모님들이 뒤늦게 얻은 안식처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감정에 선을 긋는 호칭이 
이 작품의 타이틀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서 변하게 되었네요  
 

기본적으로 남주인 유우타의 시점으로 쓰여지면서
사키의 행동들을 가끔 알기 힘들때가 있는데 
그 부분을 처음엔 독자가 어느정도 상상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사키의 일기를 통해 
그때 사키의 행동에 대한 이유나 감정들을 공개하는 장치는 상당히 좋은 기믹인 듯
읽는 맛이 난다고 할까 나중에 답을 맞춰보는 재미도 있어서 좀 더 몰입하게 됩니다
 

아 그리고 전자책 전용 특별 단편도 있는데
나름 소소하게 득본 느낌
물론 기간한정이 아니라 상시 제공이니 혹시나 하시는 분들은 참고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