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화 후기

[스파이 패밀리] 11권 후기

악어농장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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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반년만에 나온 11권
황혼의 과거 이야기나 데스몬드의 아내 멜린다와 요르의 만남을 뒤로하고
이야기의 무대는 다시 이든 칼리지로 돌아와 아냐를 메인으로 흘러갑니다
 
사회과 견학 도중에 발생한 버스재킹 사건
이든 칼리지 학생들이 전원 반사회파 조직 '붉은 서커스'에 의해 납치당하면서
아냐의 고전분투를 다루는데, 역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강력하긴 하지만
어린 아냐로 하여금 적당히 너프받으면서 적당한 긴장감을 다루고 있네요
 
사실 이 사건의 원인을 보면 우리나라 기준으로도 남일이라고 하기 힘든데
원래는 자유와 평등을 노래하는 학생운동으로부터 시작한 붉은 서커스가
자신의 가족이 과잉 진압에 살해당하면서 
그 증오의 불씨가 만든 반사회적 조직이라는 점에서 여러가지로 많은 걸 떠올리는 부분인 듯
 


결국 길은 잘못 들었지만 아냐의 활약에 무사히 사건은 마무리되지만
보안국은 인질의 안전보다 확실한 제압
경찰은 인질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행동
이 사건의 대처를 통해 오스타니아의 일그러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데스몬드의 아내인 멜린다의 마지막 마음의 소리를 통해
데스몬드에 대한 증오심이 상당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덕분에 아들인 데미안을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애증의 모습이 소름돋는듯
뭔가 여러가지로 가볍게 다루는 듯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긴 에피소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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