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거슬러 올라가는 한탄 (원작 3권)
이번 9화는 3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매운맛인 에피소드입니다
로스트루프라는 나라에는
이 곳에서 유명한 살인귀를 다루는 연극이 유행인데
애니에서는 그냥 언급 정도로만 나오네요
돈이 꿍해진 일레이나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전단지를 보고 지원하게 되는데
라벤더의 마녀, 에스텔의 의뢰는 그저 자신과 같이 동행할 것
2번가의 살인귀, 셀레나는 에스텔의 소꿉친구였지만
부모가 살해당하고 숙부에게 거둬졌지만
끝내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살인귀가 된 셀레나
에스텔이 마법 유학을 간 사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짓은 한 셀레나는
국가에 귀속된 마녀인 에스텔의 손에 처형
하지만 셀레나를 끝까지 구원해주고 싶었던 에스텔은
자신의 마력을 총동원하여 과거로 돌아가 셀레나가 불행해진 계기인
부모님을 구하면 셀레나도 행복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습니다
일레이나의 동행이 필요한 이유는
고갈된 마력의 보충을 위해
일레이나는 에스텔의 의뢰를 받아들여 10년 전 과거로 향합니다
에스텔의 계획은
셀레나의 부모님을 집에서 피신시키고
남겨진 집에 강도를 기다려 퇴치
하지만 범행시각이 다가와도 강도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마력이 빨려드는 감각을 느낀 일레이나는
에스텔에게 향하지만 그 곳에서 본 광경은
부모님을 무참히 죽이고 에스텔마저 습격한
셀레나의 모습
처음부터 모든게 망가져있고
처음부터 일그러져 있던 가족
모든게 거짓인 관계
자신의 믿음에 배신당한 에스텔은
부족한 마력을 자신의 기억을 희생해 사용하여
살인귀가 된 셀레나를 처형했듯이
살인귀가 될 셀레나를 처형하며 현재로 돌아옵니다
옆에 있었음에도 말리지도 지키지도 못한 채
그저 허무감만 남기는 에피소드입니다
사실 원작에서는 이 에피소드를 먼저 겪고
8화의 인형 에피소드가 진행되기에
살인마라는 단어에 트라우마를 겪는 일레이나의 모습이 나왔어야 했는데
애니에서는 반대로 진행됨으로서 그런 묘사는 볼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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