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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 11권 후기

악어농장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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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나라로부터 온 고블린 퇴치 의뢰

그 곳은 무법지대이자 붕괴 직전의 사막의 나라

 

여느때나 시작의 고블린 퇴치 의뢰를 받는 것으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번 의뢰는 고블린 슬레이어도 가본적 없는 사막을 배경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나름 그 고충을 잘 그려내고 있네요

 

이번 고블린 퇴치의 목적은 사막의 나라의 부패를 다루고 있는데

나라에서 고블린을 사육해서 병력으로서 힘을 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말이야 고블린 퇴치를 그려내지

사실상 한 나라의 부패의 일각을 막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걸 메인으로서 보여주지 않고 

중간중간 막간을 이용해서 시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뒤죽박죽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오히려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작품이 오직 고블린을 퇴치하는 내용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보니

위 같은 암략이 있어도 그저 고블린 퇴치만을 메인으로서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사실 그게 고블린만으론 작품 전개에 있어서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

여러가지 시점을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그 뒷 사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너무 주인공의 파티인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맞춰져 있다보니

보여준 만큼 시원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안 납니다

 

거기다 마지막에는 갑작스런 드래곤의 등장

하지만 여기에도 고블린을 끼얹으면서 

사실상 이도저도 아닌 전개가 되어버려서 개인적으로 좀 김이 빠졌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마무리 짓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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