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86 -에이티식스-

[86 -에이티식스-] 12권 후기

악어농장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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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온들의 2차 대공세로 인해 이윽고 멸망한 공화국
공화국에 시달려 복수귀(양치기)가 된 에이티식스들의 원념
그리고 그런 비극을 전부 살아남아 끝까지 싸워온 에이티식스들에게 떠넘기는 공화국민
 
격해졌던 감정들을 추스리고 레나는 정신적인 피로감에 잠시 휴양을 간 사이
12권은 과거 제국의 영광을 잊지못해 계속해서 패하고 있는 연방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탈주하여 핵연료를 사용하겠다는 어리석은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정작 핵연료에 대해선 자세한 정보도 모르는 채 레기온들에게서 승리하겠다고 떠들어대지만
 
그 결과 자신들은 피폭당해 이유도 모른채 죽어가고
정작 핵폭발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레기온들에게 피해는 없으며
오히려 방사능의 피해를 받지 않는 레기온들 대신 인류에게만 피해만 생겼으며
탈주 부대를 뒤쫒는다고 작전은 지체되고 그 사이에 레기온들의 침략만 앞당기는 등
여러가지로 상당히 발암요소가 많았는데
 
이 시점에서 왜 이런 에피소드가 나왔을까?
왜 하필 어리석은 모습으로 핵을 사용하는 장면일까?
그 이유는 작중에서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네요
 


과거 제국 시절 모든 책임과 권한을 귀족들에게 위임하며
그저 자신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한적이 없었던 옛 귀족
그런 자들이 제국이 무너지고 연방이 세워짐에 따라 자유를 얻고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떠맡게 되지만 
 
그 자유의 모습이 자신이 살아온 과거와는 너무나도 달랐고
자신보다 부족했을 인간들이 위로 올라가는 잘못된 세상
그런 열등감에 생겨난 어리석은 판단
 
스스로 알고자 하지도 않고 모르는 것을 배우고자 하지 않은채
그저 누가 떠받드는 모습에 등떠밀려 벌어진 행동들
 
그리고 계속되는 레기온들의 진격에 연방 내부에서도 불신을 품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하면서
거기다 다치거나 어려서 전투원이 되지 못한 에이티식스들의 몸에 심어진 
레이드 디바이스를 통해 공화국이 도청을 해왔단 사실이 밝혀지고
그 도청을 이용해 정보를 빼왔던 레기온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에이티식스들에 대한 불신
배신자로 낙인 찍힌 고화국민들
그리고 그런 고화국민들은 여전히 에이티식스들을 혐오하고
기아데 연방 내부는 점점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런 와중에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는 에른스트의 모습은
어딘가 자포자기한 모습인데
그러고 보니 항상 에른스트 곁을 지키고 있던 사용인 데레자의 모습이 
어느순간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그녀의 부재가 에른스트가 망가진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클라이맥스에 접어든 에이티식스
다음권은 작가 후기에서 더스틴이 메인이 될거라고 하는데
겨우 새로운 버팀목을 찾은 앙쥬는 또 다시 고통받는건가..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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