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86 -에이티식스-

[86 -에이티식스-] 10권 후기

악어농장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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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이야기의 후반으로 달리는 에이티식스
이번 10권은 잠시 본편에서 벗어나 신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열한 살의 나이에 처음 선 전장
함께 들어온 동기의 허무한 죽음, 반면에 처음부터 프로세서로서의 재능을 지닌 신
 
형에게 한번 죽었던 그 날로부터 연상 남성에게 공포를 느끼던 신에게
그 상처(스카프)를 보듬어주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이름(묘비)을 짊어지기로 나눈 앨리스와의 약속
그리고 죽음을 헤매는 동료들에게 제대로 보내주는 비정한 역할(권총)을 떠맡긴 이스카
계속되는 지옥에서 혼자 살아남고 여러 전장을 떠돌며 생긴 퍼스널네임(언더테이커)
 
수많은 부대를 오가며 많은 전우들의 죽음을 봐온 신의 모습은
1권에서 보여준 스피어헤드 전대의 그 화기애애한 동료애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는데
에이티식스 안에서도 존재하는 차별들
 
특히나 신은 레기온과의 전쟁의 씨앗인 제국의 피가 진한 외모에다
제국의 왕후귀족인 야흑종과 염홍종 그 쌍방의 피를 이은 혼혈인 탓에 상당히 많은 괴롭힘을 당해왔는데
그런 외로운 전장에서 외로움을 달래준 친구, 파이드와의 첫 만남까지
이번 10권은 특히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그 뿐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떡밥까지 몇가지 뿌려졌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파이드
 


알고보니 신이 전장에서 주은 파이드의 정체는 
신의 부모님이 신의 뇌파를 토대로 만든 인공지능이었으며, 그 이름 없는 인공지능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지어준 신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며 헤어지고, 그때의 추억을 잊지못해 
자신의 인공지능 데이터를 스캐빈저에 이식해 신을 찾아 전장을 떠돌며 운명같은 재회를 이루어 낸 파이드
그렇게 두 번째로 같은 이름을 지어준 주인과 함께 한 추억의 이야기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감동적인 스토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애니에서도 오리지널인줄 알았던 에피소드도 
사실 10권의 단편 중 하나였네요..
애니 방영 당시 국내에선 5권에서 정발이 멈춘 상황이었으니.. 알턱이 있나
 
파이드가 다른 인공지능 스캐빈저보다 영리했던 이유
그리고 신이 파이드와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이유가 전부 밝혀졌네요
그 뿐만 아니라 이것을 통해 추후에 파이드가 레기온과의 전쟁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하는
떡밥도 있기에 이번 10권은 여러가지로 상당히 만족스런 한 권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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