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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의 악마의 등장으로 오랜만에 코즈믹 호러의 느낌이 제대로 난 15권
이 분위기는 8권 어둠의 악마의 등장과 더불어 두 번째
알고보니 어둠의 악마와 더불어 근원적 공포에서 비롯된 악마였네요
덕분에 간만에 기괴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낙하의 악마가 전쟁의 악마를 노리기 시작하면서 그 숙주인 아사도 노려지는데
낙하의 악마에 의해 다시 떠올리는 과거의 트라우마
인간과 악마 양쪽에 대한 공포로 인해 혼자가 되고 싶지만 막상 혼자인건 두렵고
그런 아사를 구해주는 체인소 맨의 등장으로
아사의 내면에서 체인소 맨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 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떡밥도 알게 모르게 뿌려졌는데
덴지 이외에도 또 한 명의 체인소 맨?의 등장
어째서인지 그 자는 낙하의 악마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덴지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 추측을 하게 만드는데 그 외에도 요시다 히로후미의 목적
어째서인지 체인소 맨인 덴지를 통제하려 드는 모습을 계속 보이는데
세간에서는 체인소 맨의 성역화가 진행중에 있고
체인소 맨으로 악마로 보고 배척하는 자와 숭배하는 자로 나뉘는 상황이 꽤나 아이러니
전체적인 15권의 내용은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덴지의 멍청함이 눈에 띄는데
1부부터 그랬지만 복선은 계속해서 뿌려주고 있어서 큰그림이 그려지는 것같긴한데
되려 덴지의 멍청함이 그걸 이해하는걸 방해하고 있어 웃픈 작품
뭐 솔직히 좋은 의미로 재밌네요
여기에 나유타의 잼민이 태도가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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