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화 후기

[던전밥] 13권 후기

악어농장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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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보고 있는 던전밥 애니
원작도 이제 완결을 코앞에 두고 드디어 13권이 정발되었네요
 
미궁의 주인이 된 마르실이 동료들의 노력으로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날개 사자는 온전하기에 다른 사람들을 유혹해오고
미궁의 확장에 의해 세계는 혼란스러워진 상태에서 해결법은
누군가가 새로운 미궁의 주인이 됨으로서 소원을 통해 날개 사자를 대적하는 것 뿐인데
 
결국 스스로 마르실 대신 새로운 미궁의 주인이 되겠다 선언하는 라이오스
그리고 그런 라이오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져있던 욕망을 수면 위로 올리면서
이야기는 더더욱 고조되어갑니다
 
라이오스가 마물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
어릴적부터 자신과 여동생 파린을 괴롭혔던 동네 사람들
그런 라이오스가 자연스럽게 인간에게 눈을 돌리고 마물에게 관심을 주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흐름
 


이야기는 돌고돌아 라이오스는 소원이었던 마물이 되어버리고
라이오스의 몸을 차지한 날개 사자는
서로가 정반대의 존재가 되어 서로를 잡아먹는 연쇄를 보여주고 있네요
 
던전밥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작가가 미궁 자체를 하나의 자연으로 묘사하며
마물에게 죽는 사람과 사람에게 사냥당하는 마물의 모습
그리고 그런 마물을 먹는다는 라이오스 일행의 모습을 그리면서
인간의 호기심과 먹고 먹히는 자연(미궁)의 순환을 던전이라는 작은 정원으로 빗대어 보여주는데
깊게 생각하면 작가의 메세지가 상당히 심오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자연의 이치를 작품의 설정으로 굉장히 고급스럽게 잘 포장한 만화인 듯
 
드디어 다음권으로 던전밥도 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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