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묵시록 마이노그라]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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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성녀와 한 명의 마녀로부터 건국된 레네아 신광국과의 전쟁
5권에서는 선제공격에 대한 복수를 처절하게 보여줌으로서 
주인공 이라 타쿠토의 강함을 절실하게 보여주었지만 
그 대가는 이라 타쿠토의 기억 상실과 존재 망각에 의해 사실상 너무나도 큰 타격을 받은 마이노그라
 
이번 6권은 기억을 상실하여 지휘하기 불가능한 이라 타쿠토의 부활을 위해
새로운 영웅 '행복해지는 설화 비토리오'를 소환하면서 
비토리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면의 암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5권을 읽고 가장 아쉬웠던게 기억 상실로 인한
주인공의 이탈이었고 주인공의 부활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다룰까 막막했는데
결과적으로만 먼저 말하면 주인공의 부활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네요
 
그리고 주인공의 부활과 함께 비토리오가 사교인 이라교를 전파하기 시작하면서
괴멸한 레네아 신광국의 영토에서 성왕국과의 종교를 둘러싼 제로섬 게임을 보여주는데
막 부활한 탓에 요양을 한다는 명목으로 주인공의 분량은 적었지만 
비토리오가 종횡무진하며 뒤에서 활약하는 과정들이 5권에서 보여준 
무력에 의한 무쌍과는 대비되듯이 이건 이거대로 상당히 흥미로워서 재밌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최악의 영웅이라 불리는 유닛인 비토리오
플레이어의 명령을 받지 않고 그 행동을 읽을 수 없기에 생기는 이레귤러
이라 타쿠토와 비토리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상당히 좋았네요
 
이로서 이라 타쿠토의 완벽한 부활과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의 메세지로 인해
다음권부터는 다시 진영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버로드'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같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거대 조직이라는 부분에서
이 작품도 똑같은 클리셰를 지니고 있지만 앞의 두 작품과는 달리
'착각물'이라는 요소가 없어서 되려 진짜배기 조직 운영이라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작품인 듯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