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 기사의 영웅담]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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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에서 이어지는 대염 편을 마무리하는 17권
주인공 일행이 버밀리온 황국에서 테러리스트 오르 골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일본에서 일어난 세계 규모 강자의 탈옥 사건
 
그야말로 존재 자체가 자연재해 그 자체인 대염 하리마 텐도의 토벌을 
메인으로 다루며 토카의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자신의 힘을 재능있는 자들에게 시련을 내리고 각성 초과로의 길을 인도하고자 하는 대염
그리고 그런 대염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나약함과 한계를 느낀 토카
 

주인공인 쿠로가네 잇키는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뛰어넘어 각성 초과를 달성했다면
토카는 주인공과는 정반대의 길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한계와 나약함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려 극복하는 길
그야말로 대염이 주장하는 사상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토벌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나름 좋았던 전개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이 전쟁쪽이 뭔가 굉장히 민감한 소재로 다가오네요
 
물론 흑막의 암약으로 생긴 전쟁일거라 생각이 들지만 
현재로선 밝혀진 정보가 부족하니 말은 줄이고
그 외에 작중 초반에만 등장하고 언급이 없던 캐릭터들의 재등장이 은근 반가웠네요
 
다음권으로 진짜 최종장에 진입하는데 19권이 완결인만큼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내 정발도 완결까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