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의 이세계 공략]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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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주인공 하루카의 이세계 공략기를 다룬 먼치킨물. 2권...
1권을 보고 너무 크게 실망을 해서 2권을 보기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거기서 더 나빠질까? 하고 나아지겠지하며 희망적인 예상을 하기도 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밑바닥에는 더 한 밑바닥은 존재하는 법이네요
 
여전히 사회부적응자 주인공은 남들과 대화를 제대로 할 생각은 없고
마이웨이 헛소리만 지껄이면서 민폐수준인데다
하필이면 이 작품은 주인공 1인칭 시점이라 
모든 서술형이 주인공의 독백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읽는 내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근데 보통 주인공 독백일지라도 뭔가 배경 묘사나 행동 묘사가 있어야할텐데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게 자기 맘대로 헛소리마냥 서술하니 
독자 입장에선 눈을 가린채로 소리만 듣고 있는 답답함이 몰려오네요
 
적어도 먼치킨인 만큼 전투신 묘사라도 뛰어나면 참기라도 하는데
농담 아니라 푹.찍, 푹,찍 이게 끝
 
그나마 가끔씩 반장 시점이 나올땐 숨통이 트이는데
차라리 이 작품의 주인공을 반장으로 했었어야 될 정도
실제로 시점에 따라 묘사되는 장면도 다른데 주인공 시점에선 푹 찍 푹 찍이 
반장 시점에선 확실히 먼치킨 움직임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마저도 필력이 좋은게 아니네요
 
2권 내용을 요약하면 최악의 미궁에서 주인공이 함정에 걸려 최하층에 혼자 떨어지고
올라오다 미궁황을 주워서 복귀
 
딱 이게 끝인데 미궁황이 새로운 히로인임을 생각하면
결국 표지 사기로 독자들을 낚아볼려는 심산인가 싶습니다
실제로 표지보고 구매하다 욕 볼 수 있으니 이 글을 보신 분은 구매하는걸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세트 할인으로 산거라 아직 3, 4, 5권이 남았는데
언제 다 읽지.. 심지어 텍스트 수도 많아서 진짜 시간이 아깝네요
3권은 나아질려나?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