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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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와 얽힌 크리스마스의 소동도 끝이 나고
본격적으로 주인공에게 새해의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는 5권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5권의 메인 히로인은 바로 여동생인 '누쿠미즈 카쥬'
항상 오라버니바라기인 카쥬가 오빠를 제외한 누군가에게 초콜릿을 주겠다는 선언
그 사실을 알고 방황하면서 카쥬에게 남자친구가 생긴게 아닌지 조사하기로 하면서
 
차례대로 야나이 안나, 야키시오 레몬, 코마리 치카와 함께
각각 카쥬의 주변 조사를 시작하게되면서
지금까지 패배 히로인들의 첫사랑에 얽혀왔던 주인공이 처음으로 
그 러브코미디의 중심에서 히로인들과 얽히는 과정을 담고 있네요
 
이 작품의 특징이라면 주인공 1인칭 시점이다 보니 철저하게 주인공 시점인지라
히로인의 행동과 속마음은 독자들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채로
주인공과 똑같은 시점으로만 정보를 알 수 있다는게 특징인데
하필이면 주인공이 좀 둔감 속성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히로인들의 속마음을 독자 재량껏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그런 히로인들의 속마음은 대부분 주변인들의 시선으로 간접적으로 알려주기에
캐릭터마다 일부러 감춘다거나, 그대로 드러나거나,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는 등
제각각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이 그대로 녹여들어 있어서 좋은 듯
 

이번 5권은 여동생의 이야기로 
역시나 그 오빠에 그 여동생이랄까
알고보니 친구의 연애문제에 얽혀 있던게 밝혀지면서
자신의 첫사랑과 겹쳐보며 조언을 해주던 모습이 
 
브라콤인 카쥬가 태어났을 적부터 이미 패배 히로인 속성이라는 것을
이번 5권을 계기로 주인공의 러브코미디의 시작을 알리고 있네요
 
이번 분기에 애니도 한창 방영 중인데
개인적으로 라노벨 원작의 러브코미디는 큰 기대하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의 애니화는 예상보다 훨씬 잘뽑혀서 상당히 재밌게 보고 있네요
1권 국내정발때부터 꾸준히 사보는 입장에서 꽤나 만족 
 
4화까지가 원작 1권 분량이니 대충 애니는 원작 3권까지 다룰텐데
이 3권까지가 패배 히로인들이 각자 지난 첫사랑의 미련을 완전히 떨쳐내는 과정들이라
 
이번 애니에선 주인공의 포지션은 조력자로 계속 고정일텐데
원작 4권부터 주인공의 러브코미디가 개막되는거나 마찬가지라
애니는 2기가 나와야 좀 더 볼만해질 듯합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