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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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실패하는 패배 히로인들의 이야기, 그 네 번째
이번 4권은 어떤 면에서 보면 3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전 문예부 부장 타마키 신타로와 전 문예부 부부장 츠키노키 코토가 사귀게 되면서
 
4권에서는 츠키노키 코토가 쓴 학생회장의 TS 알페스를 두고 
학생회의 부회장인 바소리 티아라와 협상을 해서 무마하기 위해 접근하는 
주인공, 누쿠미즈 카즈히코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생회 서기인 시키야 유메코와 츠키노키 코토 사이에 얽힌 응어리까지
학생회와 문예부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풀어내고 있네요
 
본 작품의 특징이 패배 히로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러브코미디지만 이례적으로 주인공이 그 러브코미디의 중심에 없다는 특징이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 4권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주인공의 러브코미디가 조금씩 
그리고 급속도를 내며 흘러가기 시작하는 계기를 다룹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보니
여자들의 심리에 둔한만큼 독자들에겐 플래그가 잘 보이지 않는 작품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주인공의 둔한 시점에서도 확연하게 티가 날정도로
히로인들의 상태가 또렷하게 보이는 만큼
역시 연적의 존재가 있어야만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아마 다음권부터 더더욱 러브코미디에 속도가 붙을 것 같은데
이제야 패배 히로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될 듯합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