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HILD] 2권: 용의 공주 브륀힐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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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인간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브륀힐드 2권
말이 2권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1권과 2권은 별개의 에피소드라고 보면 됩니다
어느 왕국에서 신룡의 비호 아래 사악한 용의 위험에서 무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신룡과 유일하게 소통이 가능한 존재가 바로 무녀의 혈족
 
이번 2권의 주인공은 용의 무녀 브륀힐드인데
1권의 주인공의 이름도 브륀힐드이기에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1권의 주인공과 2권의 주인공은 동일인물이 아니구요
 
신룡의 비호 아래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왕국이지만
사실 그 비호는 매달 7명의 인간의 제물을 바쳐야만 하고
자신이 구해준 어린 아이를 제물로 바쳐야하는 사실이 슬프기만한 브륀힐드
그 일을 계기로 신룡에 대한 불신이 커져서 신룡에게 해방되기 위한 브륀힐드 일행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1권에서는 용이 선한 쪽이고 용을 죽이는 인간이 악역에 가까웠다면
2권에서는 그 포지션이 완전 반대되는게 인상적이었네요

물론 같은 세계관이라는게 1권에서 언급한 작중 명칭들이 언급되기에 알 수 있는데
다른 주인공으로 하여금 시점이 바뀌면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하면서도
여전히 작중 내용은 상당히 적적하고 어딘가 비운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그런 점에서 1권과는 반복되는 서사랄까
2권 마지막에서 밝혀지는 사실을 보면 1권과 2권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결과적으로 1권과 2권은 별개의 이야기이자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2권을 읽고 1권을 다시 보면 보이는 관점이 달라질지도
반대로 더더욱 1권에서 주인공의 인생은 다른 의미로 운명적이였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