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의 팔라딘] 1권 후기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몇몇 분들이 추천해준 작품이기도 하고

애니화가 결정되면서, 애니가 나오기 전에 미루고 미루던 원작을 볼까하다가

때마침 세트할인을 해서 싸게 구매한 변경의 팔라딘

전형적인 판타지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세계물이였네요

 

물론 이세계물로 시작되지만, 기본적으로 이세계물에서 흔한 현대 지식 최강설을 지지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전생에 은둔형 외톨이로 무엇하나 하지않고 그저 방에 쳐박혀 죽은듯이 살아오면서

부모의 죽음을 계기로 어느날, 눈을 뜨니 아기로 전생하게 되면서 

이세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데

그런 자신을 거두어 키워준 것이 언데드 삼인방, 브래드, 마리, 거스

 

자신에게 윌리엄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거스는 마법과 지식을, 브래드는 기술과 훈련을

마리는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예의와 생활법 등을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면서 전생에선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애라는 것을 느끼며 성장하는 모습들을 1권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전개는 무직전생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데

단지 다르다고 하면, 가족애를 알아가는 과정이랄까

무직전생은 전생의 주인공을 지독하게 인간 쓰레기로 보여주면서 

이세계로 전생해 이런 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시행착오로 가족애를 알아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

 

변경의 팔라딘은 이상적인 양부모들에게서 

하나하나씩 배워가며, 주인공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랄까

굳이 따지자면 자극적인 것이 필요없다는 것을 잘 어필하고 보여주는 것이 이 변경의 팔라딘이고 

실제로 이러한 전개가 독자들에게 더 받아들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무직전생은 전생에서의 주인공을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설정한게 있어

그 과정을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인데

물론 무직전생은 무직전생의 방법대로 가족애를 알아가는 과정을 착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개인적으로 싫어하진 않지만

 

아무튼 1권은 주인공이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으로 이 작품의 프롤로그로서 

잔잔하면서도 세계관을 잘 보여준 듯합니다

이세계물이지만 겉으로만 이세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지

그냥 판타지물로 봐도 무방하네요

 

덕분에 10월에 할 애니도 기대됩니다

 

 

평점

★★★★